[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710대만달러 짜리 도시락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서 판매되는 도시락도, 포장이 고급스러운 도시락더 아니었다. 인도네시아 음식이 담긴 도시락이어서 대만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0일 대만 TVBS는 이러한 뉴스를 보도하며 "완전 비싼 도시락"이라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오위안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전날 점심 때 옌핑로에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에서 반찬 5가지와 흰밥이 담긴 도시락을 샀다. 두 개로 나눠 포장됐다. 710대만달러를 줘야 했다. 어이를 상실한 그는 결국 인터넷에 식당 이름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올렸다.
그는 계란, 템페, 삼겹살, 해파리, 소고기, 그리고 밥을 도시락 상자에 직접 담아 710대민달러가 나왔다.
그는 그렇게 비싼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어본 적 없다면서 사장한테 물어보니 향료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서 그런거고 일본은 항공 운송 시간이 두 시간이지만 인도네시아는 다섯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남자는 사장의 답변이 완전 불합리하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음식이 비쌀 수 없다는 것이다.
뉴스는 해당 업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사장은 "소고기를 직접 12시간 끓인다. 그 과정에서 6시간씩 간마다 간을 한다"며 "우리 식당은 우리만의 독특한 인도네시아 음식을 제공하며 대만 스타일 뷔페로 마음데로 즐기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인도네시아 원조 음식을 대만 스타일로 팔고 있다는 것이다.
사장은 이아 "그 고객이 이해를 못해서 비싸다고 느끼는 거다. 알면 비싸다고 생각 못한다"며 "여기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와서 먹는다. 외노자도 먹는다. 그가 못 먹는 가격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뉴스는 외노자가 고른 음식 도시락 가격이 210대만달러라며 비싸냐고 물었다.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외노자는 "아주 싸다"고 답했다.
뉴스는 그러면서 모르는 식당에 갈 때는 값이 아무리 싸 보이더라도 음식값을 물어 보고 사라고 해당 음식점 사장의 말을 인용해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