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영사과 본청에 여권 신청을 기다리는 대만인들 [씨원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는 연말과 설(중추절)을 앞두고 여권 신청자가 급증해 대만 외교부 영사과가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만료된 여권이 300만 장 이상에 달하고 있다.
14일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여권 갱신 신청 건수 하루 1만1400건을 돌파했다. 전날인 13일는 1만1300건에 달했다.
어우장안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여권 신청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권 신청 단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했다.
대만 외교부 영사과 본청의 경우 지난 10월 하루 4천여 건, 11월 5천여 건, 12월 초 6천여 건을 넘어선 뒤 14일 7천 건을 돌파했다.
여권 신청을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해 대기 시간도 상당하다. 평균 대기 시간은 2.5~3.5시간 정도로 피크타임일 경우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