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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중공 풍선, 국가에 위협이 된다면 격추시킬 것...BBC보도 억측"

미국에서 촬영된 중국 풍선


영국 BB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AI기업 신세틱의 협조를 받아 위성 촬영 사진들을 분석, 동아시아 상공에 풍선 여러 개가 지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풍선에 대해 중국이 군사용 목적으로 띄운 정찰용(스파이) 풍선으로 의심하는 보도를 내고 '대만'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초 미국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발견된 데 이어 대만과 일본에서도 포착됐다. 코리 저스콜스키 신세틱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초 일본 북부에서 풍선이 비행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풍선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존 컬버 전 CIA 동아시아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최소 5년 전부터 풍선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며 풍선은 장기간 비행하도록 특별히 디자인되어 세계를 일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영공에서 중국 풍선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2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몬태나주 공군기지에서 13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포착됐고, 곧 군당국에 의해 격추됐다. 미국은 격추 후 수거한 풍선 잔해물에서 여러 안테나, 정보 수집 및 위치 추척 등의 통신장비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중국은 기상관측 연구를 위한 풍선이라고 밝혔다. 일본도 풍선이 자국 영공을 지나간 것을 확인했다. 일본은 이를 발견할 경우 격추시킬 방침이다. 




신문은 취재팀이 SNS와 보도를 토대로 UFO 목격담 등을 위주로 조사, 추적을 했다고 전했는데, 여기에는 대만 기상당국의 2021년 9월 사진에서 타이베이 상공에 풍선이 비행하는 것을 찾아냈다고도 전했다. 저콜스키는 "대만 해안 상공에 풍선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크기와 비행 고도를 보면 미국, 일본을 지난 풍선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정찰용 스파이 풍선이 타이베이 상공에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SNS에 공개된 풍선


대만 국방부는 중국 스파이 풍선이 대만 상공에 나타나 정보수집을 했다는 발표를 한 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어떤 논평을 냈을까?

대만 국방부 정차실 연구센터 뤄정위 정보관은 27일 "대만해협 주변의 중국 공산당 풍선 동태를 장악하고 있기에 적시에 처리 가능하며, 또한 동맹국의 정보교환 및 비교를 통해 국방 안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과거 진먼에서 중국 기상 풍선 잔해가 발견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기상 관측용 풍선이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알려진 풍선 대부분은 중국 기상 단위에서 발사한 것이며, 스파이 풍선과 관련한 언론 보도는 매체의 억측이므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만일, 풍선이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대만 영공에 진입한다면 대만은 어떻게 대응할까? 여기에 국방부 작계실 연합작전계획처 린원황 처장은 "풍선이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격추, 파괴시켜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선전 기상관측소에서 띄우는 풍선


[대만은 지금]이 파악한 바로는 중국 기상관측용 풍선과 정찰용(스파이) 풍선은 크기가 다르다. 예를 들어 스파이 풍선의 직경은 15~60미터 가량 되고, 기상용 풍선은 3~6미터 정도 된다. 비행 고도도 스파이 풍선은 미국서 격추 당시 18.28km였던 반면 기상용 풍선은 30km다. 물론, 비행 조작은 스파이 풍선만 가능하다. 


최근 대만 마쭈에서 발견된 풍선 잔해물에서는 기상관측용 장비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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