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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다다오청 인근에 생긴 거대 싱크홀, 복구했더니 바로 옆에서 또 싱크홀...이유는

 

첫 번째 싱크홀 [천이쥔 타이베이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 8일 저녁 타이베이시 다퉁구 난징시루 상 구이더루 입구에서 바닥이 무너져 내리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복구한 싱크홀 인근에서 또 다른 싱크홀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단수이허 인근 다다오청과 매우 가깝다. 

11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이곳에 생긴 싱크홀의 길이는 1.5미터 폭과 깊이는 1미터 가량 되었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곳 지하 7미터 깊이에 묻힌 하수관이 파열되는 바람에 토사가 유실되어 생긴 것이었다. 9일 복구 작업을 마치고 단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10일 새벽 1시께 복구작업을 마친 싱크홀로부터 3미터 가량 떨어진 난징시루 311호 앞 도로가 무너지면서 길이 20미터, 폭 15미터, 깊이 2.5미터의 싱크홀이 다시 발생했다. 

인근 주민은 50년을 살았지만 난생 처음 이런 모습을 봤다며 움푹 패인 부분은 마치 운석에 맞은 듯하다고 했다. 

두 번째 싱크홀 [천이쥔 타이베이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은 10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 중인 시정부 토목과로부터 주민 거주 건물에 대한 안전 문제 및 현장 복구 상황을 보고 받았다. 

타이베이시 공무국은 누수가 다른 곳에서 발생한 데다가 단수이강의 만조로 지하 토양이 파헤쳐지고 노면이 다시 가라 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주택 108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시정부는 임시 급수소를 마련했다. 인근 상점들은 갑작스러운 싱크홀로 장사를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10일 밤 8시께 임시 수도관이 설치되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복구 작업 모습 [독자 제공]


리스촨 타이베이 부시장은 10일 22대 차량을 투입해 콘크리트 작업을 벌였다며 먼저 통행 제한을 한 뒤 이르면 13일 저녁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만일 싱크홀이 더 발견될 경우 재작업을 해야 하므로 시간은 하루이틀 더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크홀 발생 지역인 융러리의 이장은 지역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다오청 여름 불꽃 축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인파와 차량이 몰리는데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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