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먀오리(苗栗)현의 친중인 중화통일촉진당(中華統一促進黨) 주임 위원 한 명이 조폭과 함께 태국인 여성을 모집해 매춘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7월 19일 자유시보[전미숙 촬영 = 대만은 지금] |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선거 전 치안 강화를 위해 먀오리현 경찰국은 조폭을 돕는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증거를 수입, 17일 경찰 102명을 동원해 먀오리현 내 25곳을 조사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그가 죽련방(竹聯幫), 천도맹(天道盟)과 연계해 사창가를 만들어 그곳을 거점으로 태국 여성을 끌어들어 매춘 조직을 만들고 불법 이득을 취한 것 외에도 공갈협박, 강탈 등의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직원과 사귀는 한 태국 여성이 개인 페이스북으로 돈을 뽐내는 사진을 올리며 같은 태국 여성을 대만으로 끌어모으는 것을 먀오리 경찰이 발견해 조사해 왔다.
경찰은 남성 조직원 10명과 체류 기간이 지난 13명의 외국인 여성 13명 등 총 23명을 체포하고 마약 암페타민, 핸드폰, 현금, 비행기표, 차용증, 장부 등의 증거를 압수했다.
10명의 조직원은 조직범죄방지조례,인신매매방지조례, 마약위험방지조례, 공갈협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먀오리 지방 검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외국인 여성들은 이민서 수용소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