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선즈 [페이스북] |
대만 프로농구 T1리그 타이중 선즈(台中太陽)가 16일 오후 팀해체를 발표했다. 이날 저녁 T1연맹은 유감을 밝혔다.
선즈는 해체 관련 "리그의 대우가 부당했다"고 했고 리그 연맹은 선즈의 연맹 퇴출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이중 선즈의 소유주 전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선즈의 해체를 발표했다. 선즈는 "우리 팀은 T1 리그의 창립 팀 중 하나로서 많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고, 많은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으나, 리그 측에서 자의적으로 자격을 취소하고, 모든 팀원의 취업 기회와 가족을 무시하는 부당한 처우를 접하게 되어 매우 무기력하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팀 해체의 원인이 T1리그에 있다며 사실상 해체 당했다는 것이다. T1연맹은 선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격에 나섰다.
연맹은 "팀의 정상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재정적 자격을 충족해야 하는데, 선즈의 구단주는 항상 리그의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했다. 연맹은 그러면서 "구단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리자 특정 기한 내에 시정하겧다고 했으나 약속을 계속 어기면서 리그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타이중 선즈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재정 기준 미달로 T1리그 2023-24 시즌 경기 참가 자격을 상실했다.
타이중 선즈 선수들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