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본 기사는 <니혼케이자이 니혼비지니스 온라인> 에 보도된 내용을 번역하였음을 밝힙니다. 중화권 국가에 있어 최초의 여성총통이 등장했다. 민진당총선후보였던 차이잉원이 689만4744표를 얻어, 381만3365표를 획득한 국민당 총선후보 주리룬을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제압했다. 300만 표차는 대만 사상 최대의 표차로 대승(大勝)의 배경에는 현 마잉주 국민당정권의 실정, 해바라기 학생운동으로 불타오른 ‘대만 아이덴티티’의 고조, 주리룬 국민당 후보의 무의욕, 그리고 중국측이 본격적으로 방해공작을 하지 않았던 것 등이 있다. 더 이야기하면, 투표일에 문제가 된 한국 아이돌 그룹 TWICE 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의 공개사죄 비디오가 결정타가 되었다. 어쩌면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사가 몰래 대만 민진당을 지원한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입법위원(국회) 선거에 관해서도 민진당 단독 과반수는 힘들지 않을까가 하마평(下馬評)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민진당이 113개석 중 68개석, 국민당 35개석으로 까딱하면 이쪽도 더블스코어가 될 듯한 기세로 민진당(녹색)이 압승할 뻔 했다. 해바라기 학생운동의 참가자들이 결성한 신당인 '시대역량(時代力量)'이 5개석을 획득해 친중국파 정당인 '친민당(親民黨)'이 획득한 3개을 눌러, 제 3당 지위에 올랐다. 당 창립 30년이 되지 않은 압도적 다수 여당 등장에 작년에 막 창당하여 갓 만든 정당이 제3 정당으로 약진해버렸다. 이렇게 대만 국회의 양상은 크게 변했다. 2016년 5월 20일 총통 취임 예정인 차이잉원 / 위키피디아 차이잉원이란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 내가 그녀의 모습을 최초로 직전 본 것은 2001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각료)시절 기자회견에 출석했을 때로 기억한다. 유창한 영어를 하는 여성 엘리트 관료 같은 쿨한 인상을 지니고 있었다. 1956년8월, 대만 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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