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가오슝(高雄)에 위치한 궈창(國昌)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박 3일로 졸업여행을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다. 327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9대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관광버스 1대가 앞에 달리던 트럭을 들이 받아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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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 chinatimes |
관광버스 기사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고는 버스에 타고 있던 8명이 중경상을 입고 모두 사고 발생 지점에 가장 가까운 타이난 국립성공대병원과 타이난시립병원에 후송되었다. 그 중 한 여학생은 왼쪽 종아리가 절단되는 비극을 맞았다.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접합에 성공했으나 회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나머지 7명은 골절상과 외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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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병원 측 인터뷰 / SET |
관광버스 기사 천(陳) 씨(33세)는 앞차가 차선을 옮긴 후 앞 트럭을 발견했을 때 이미 늦은 상태로 우측으로 핸들을 꺾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으나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약 80km내외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기사 역시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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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 SET |
사고 당일 관광버스를 운영하는 EDA여행사 측은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해당 학교 교장은 졸업여행의 첫째 조건은 안전이며, 교육부는 관광버스 등에 대한 규범을 명확하게 규범화하고, 졸업 여행시 배정되는 버스는 반드시 출고된 지 5년 이하의 차량이어야 하며, 배정되는 운전기사는 1년 내에 어떠한 교통 법규를 어긴 기록이 없어야 한다며, 교육부에 법적 제정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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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버스 / 101news |
한편 2003년 자이현(嘉義縣)에 위치한 메이샨(梅山)중학교가 타고 가던 관광버스가 주택을 들이 받아 교사, 학생, 기사 등 모두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치는 사고가 졸업 여행 관련 비참한 대형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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