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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사회] 버스정류장 12분 정차, 승객들 "천천히 하세요"

타이베이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차갑고 정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지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전통휠체어를 탄 승객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광경 / FACEBOOK
9일 저녁 타이베이 시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287번 버스는 12분동안 정차해야만 했다. 거동이 불편한 승객을 태우기 위해 그랬던 것. 버스 기사는 몸소 내려 몸이 불편한 한 승객을 도왔고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은 버스에서 내려 서로 힘을 모아 12분 동안 그녀를 버스에 태웠다는 것이다. 버스에 있던 승객은 단 한 명도 내리지 않고 오히려 다들 내려 도우려고 했다는 것이 목격자의 증언이다.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의 눈치를 본 버스기사가 다급해지자 오히려 승객들이 "천천히 하세요", "괜찮다"라며 달랬다는 것이다. 이 승객들은 한 명의 승객으로 버스에서 12분동안 출발을 기다려야 했다.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이것이 대만 사람들의 정이다", "287번 버스 회사에서 기사님께 보너스를 지급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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