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왕자'라 불리는 대만 야구스타 장타이샨(장태산, 張泰山)이 노장의 나이(39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徳島インディゴソックス) 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는 나이를 떠나 오랫동안 구장에서 배트를 잡고 싶어 이적한다고 밝혔다.
도쿠시마 구단은 독립연맹으로 일본프로야구(NPD)체제와는 다르다. 작년 대만에서 일본 도구시마 인디고 삭스는 에히메 만다린 파이리츠(愛媛マンダリンパイレーツ)와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다.
장태산은 과거 대만 중화프로야구의 특급 스타였으며, 병역법 관련 제한이 있던 대만 프로야구의 룰을 깨고 19세의 나이에 프로에 입문했다. 대만의 오랜 국민 야구 스타로 20년 넘게 팬들과 함께 해오고 있는 그는 1863경기, 2134 안타, 239 홈런 및 1338득점 등을 기록했다.
이적 전에 그는 퉁이 라이온스(統一獅隊)에서 뛰었으며, 최근 성적이 부진해지자 많은 야구 매니아들은 화려한 은퇴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매니아들에 반응에 "내 실력에 대해 자신한다."라며 노장의 굳은 의지를 다시 확인시켰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야구팬들에게 은퇴하라는 질타를 받았고,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는데 야구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 마디로 답하며 갑작스레 눈시울을 붉혔다.
"외롭지 않아요.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본 구단과의 만남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은 내게 이런 말을 해줬어요. 편하게 야구하라고. (제가)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요. 성적 따위는 바라지 않는다고요."
이적 관련 기자회견 / 페이스북 |
장태산은 과거 대만 중화프로야구의 특급 스타였으며, 병역법 관련 제한이 있던 대만 프로야구의 룰을 깨고 19세의 나이에 프로에 입문했다. 대만의 오랜 국민 야구 스타로 20년 넘게 팬들과 함께 해오고 있는 그는 1863경기, 2134 안타, 239 홈런 및 1338득점 등을 기록했다.
장태산 19, 20세 때 모습 / 페이스북 |
"최근 성적부진으로 야구팬들에게 은퇴하라는 질타를 받았고,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는데 야구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 마디로 답하며 갑작스레 눈시울을 붉혔다.
"외롭지 않아요.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본 구단과의 만남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은 내게 이런 말을 해줬어요. 편하게 야구하라고. (제가)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요. 성적 따위는 바라지 않는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