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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부, "중정기념당 용도 바꿀 것"

중정기념당 전경 / WIKI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는 228사건 발생 70주년과 동시에 백색테러라 불리는 계엄령이 해제된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문화부는 최근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의 용도와 성격을 중립적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정기념당 기념품점에서 철권 통치와 권위를 나타내는 장제스와 관련한 모든 상품은 판매가 중지된 상태이고, 중정기념당 내에서 들을 수 있던 장공기념가(蔣公紀念歌)도 방송하지 않는다.

문화부는 '국립중정기념당 관리처조직법' 수정법 초안을 입법원에 9월 전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정기념당의 명칭과 용도가 바뀐다.

하지만 문화부 측은 공개토론을 진행, 의견을 수렴한 뒤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장관)은 현재의 대만은 새로운 정의로 탈바꿈한다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며 "변화된 시각에서의 정의란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배상을 비롯해 인권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를 직시해 인권 존중을 실현키 위해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이 반드시 재조명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 부장은 "이달 10일 전문가들을 초빙해 중정기념당 관련 전담팀을 꾸려 이후 용도 등을 타이베이시 도시계획과 더불어 연구 및 합의를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내의 기념품 상점에서 정치적 색채가 강한 피규어나 문구류, 생활 용품들은 이미 판매를 중단했고 그를 상징하는 로고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그를 위한 노래 역시 방송을 중단했다.

중정기념당 내 장제스를 상징하던 명칭을 사용한 전시홀, 아트갤러리, 강당 등의 명칭을 정치적 색채를 뺀 중립적 이름을 쓰기로 결정했다.

현재 중정기념당을 입법원(국회)으로 사용하자는 의견, 인문 예술 관련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견 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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