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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휴관한 중정기념당…자유광장엔 조기도 게양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중정(中正)기념당이 2·28 사건 70주년을 맞이한 28일 문을 굳게 닫은 채 2·28 사건을 추모하는 조기를 게양했다.

휴관한 중정기념당 / 류정엽(柳大叔) 촬영



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1887∼1975)를 기념하기 위해 1980년 타이베이시 중정구에 건립됐다.  

중정기념당의 갑작스러운 휴관은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이 전날 2·28 사건 기념 활동을 존중하고 사회적 대립을 피하기 위해 중정기념당을 28일 하루 휴관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으로 중정기념당 용도 변경 관련 법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매년 2월 28일을 휴관일로 정했다.



이날 오전 시민단체 및 시민 수백여명은 중정기념당에 모여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를 들고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정당 및 시민단체 시위 / 류정엽(柳大叔) 촬영

소수 정당과 시민단체 및 시민들은 우리는 중국인이 분명한데 차이 정부는 부정하고 있다며 역사를 바로 잡겠다는 이유를 내세워 반(反) 중국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과 통일을 주장하는 중화통일촉진당은 "자신이 중국인임을 부정한다면 대만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휴관에 해당 소식을 미리 접하지 못한 관광객 수백명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와 관련 중정기념당 기념품 매장에서는 이미 장제스를 상징하는 모형인형,문구류, 공예품 등이 판매 중지됐고 기념관 내에서 흘러나오던 '장공(蔣公) 기념가' 등 장제스 추모가의 방송도 중단됐다. 문화부는 앞으로 중정기념당 내 장제스와 관련한 모든 흔적을 지울 방침이다.

굳게 닫힌 중정기념당 / 류정엽(柳大叔)

2월 28일 조기가 게양된 중정기념당 자유광장 / 류정엽(柳大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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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228사건 70주년 기념사 전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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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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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더펑리수서 검은 이물질 나와...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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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딱지를"...대만 남성, 도끼로 여경 공격

대만 타이난서 불법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도끼로 여경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난시 충더루(崇德路)에서 6일 밤 40대 남성 린모 끼다 불법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고 근무 중이던 31세 황모 여경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경찰은 린씨를 바로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린씨가 휘두른 도끼에 여경은 손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타이난지검은 린씨에 대하 살인미수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저녁 지법은 구속 결정을 내렸다. 사건은 전날 밤 8시께 시동을 끄지 않은 불법 주차 승용차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법규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를 발부한 후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 마침 린씨가 차로 돌아왔고 딱지를 확인한 린씨는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차량 안에 있던 도끼를 꺼내 여경을 향해 휘둘렀다. 황웨이저(黃偉哲) 타이난시장은 심야에 "공권력에 대한 폭력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시정부 차원에서 피해 경찰의 법적 대응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린씨는 9년 전이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같은 지역에서 불법주차로 차량이 견인되자 감정이 폭발해 칼을 들고 견인 차량을 추격하고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관의 눈·목·입 등에 부상을 입히는 등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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