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이 올해 열릴 당주석(대표) 경선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일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은 국민당이 전날 주석 경선 관련 좌담회를 열고 경선 방식 등을 두고 3시간에 걸쳐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민당은 13일부터 후보자가 당원들의 연대서명 받는 방식을 채택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경선 출마 희망자는 올해 8월까지 최소 전체 당원의 3%이상의 연대 서명을 받아야 경선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당은 후보자들이 대만내 거주중인 당원 뿐 아니라 해외 거주 중인 당원들의 명단을 후보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경선 참가를 밝힌 의원들은 대만내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민당 경선에 출마를 희망하는 당원은 훙슈주(洪秀柱·68) 주석, 하오룽빈(郝龍斌·64) 부주석, 우둔이(吳敦義·69) 전 부총통, 한궈위(韓國瑜·59) 전 타이베이 농산물 마케팅회사 회장, 잔치셴(詹啟賢·68) 부비서장 등 5명에 이른다.
특히 훙 주석은 지난해 국민당 총통선거 후보로 참가하면서 차이잉원 총통과 경합을 벌여왔으나 선거를 약 석달 앞두고 주리룬(朱立倫) 신베이시 시장에게 후보자리를 내준 아픔도 갖고 있다.
우둔이 전 부총통은 마잉주 전 총통 집정시기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총통을 역임했고, 행정원장, 입법위원 등을 지낸 바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친(親) 중국 성향의 국민당은 지난해 총통선거 뿐만 아니라 를 비롯해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독립성향 민진당에게 대패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입법원(국회)의석수 과반수 이상을 지키지 못하는 굴욕을 맛 봤다.
당지지자들은 국민당이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지만 오히려 당내에서는 내분을 겪는 양상을 보였던 것이 선거 패배 문제로 지적된 바 있어 이번 경선 참가자들은 개혁과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이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으면서 발생한 경색된 양안관계를 야당으로서 어떤식으로 얼마만큼 조율할 능력이 되는가도 경선 후보들의 역량도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다음해에 열릴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다음해에 치뤄질 예정이어서 어떤 후보가 당주석이 되던지 경선 후보들의 행보가 바로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국민당 당사 / 류정엽 촬영 |
7일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은 국민당이 전날 주석 경선 관련 좌담회를 열고 경선 방식 등을 두고 3시간에 걸쳐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민당은 13일부터 후보자가 당원들의 연대서명 받는 방식을 채택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경선 출마 희망자는 올해 8월까지 최소 전체 당원의 3%이상의 연대 서명을 받아야 경선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당은 후보자들이 대만내 거주중인 당원 뿐 아니라 해외 거주 중인 당원들의 명단을 후보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경선 참가를 밝힌 의원들은 대만내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민당 경선에 출마를 희망하는 당원은 훙슈주(洪秀柱·68) 주석, 하오룽빈(郝龍斌·64) 부주석, 우둔이(吳敦義·69) 전 부총통, 한궈위(韓國瑜·59) 전 타이베이 농산물 마케팅회사 회장, 잔치셴(詹啟賢·68) 부비서장 등 5명에 이른다.
특히 훙 주석은 지난해 국민당 총통선거 후보로 참가하면서 차이잉원 총통과 경합을 벌여왔으나 선거를 약 석달 앞두고 주리룬(朱立倫) 신베이시 시장에게 후보자리를 내준 아픔도 갖고 있다.
우둔이 전 부총통은 마잉주 전 총통 집정시기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총통을 역임했고, 행정원장, 입법위원 등을 지낸 바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국민당 당사 / 류정엽 촬영 |
친(親) 중국 성향의 국민당은 지난해 총통선거 뿐만 아니라 를 비롯해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독립성향 민진당에게 대패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입법원(국회)의석수 과반수 이상을 지키지 못하는 굴욕을 맛 봤다.
당지지자들은 국민당이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지만 오히려 당내에서는 내분을 겪는 양상을 보였던 것이 선거 패배 문제로 지적된 바 있어 이번 경선 참가자들은 개혁과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이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으면서 발생한 경색된 양안관계를 야당으로서 어떤식으로 얼마만큼 조율할 능력이 되는가도 경선 후보들의 역량도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다음해에 열릴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다음해에 치뤄질 예정이어서 어떤 후보가 당주석이 되던지 경선 후보들의 행보가 바로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