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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천 콘서트장 3만5천 관중이 떠나간 자리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얼마전 타이베이에서 열린 오월천(五月天) 콘서트가 끝난 후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대만 언론들은 주목했다.

오월천 20주년 콘서트 / 相信音樂



지난 29일 타이베이 다안선린공원에서 이들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료 콘서트가 열렸다.  오월천의 팬들은 전날부터 공연장 인근에서 노숙을 하는 등 앞자리를 차지를 위한 몸부림을 쳤고 공연 당일 3만 5천여명이 공연을 보러 공원에 오면서 공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월천(五月天)은 1997년 같은 곳에서 데뷔했다.

공연전 공원관리처 측은 팬들에게 야광봉을 휴대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이곳은 반딧불 보호지역으로 야광봉으로 인해 생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오월천 소속사 측은 팬들에게 형광봉 반입 금지를 규정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팬 대부분은 야광봉을 들지 않았다.

소속사측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300여명의 직원을 동원했고 타이베이시 경찰도 366명이 투입되며 만일에 있을 사고에 대비했다.

타이베이 부시장 뿐 아니라 많은 입법위원(국회의원)들도 공연장에 자리했다.

오월천 멤버 아신(阿信)은 공연중 팬들에게 "공연장을 떠날 때는 추억과 함께 쓰레기도 가지고 가주세요"라는 간곡한 부탁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수많은 시민들은 남아서 쓰레기를 치우고 갔다.

이번 공연은 다안선린공원에서 개최한 최초의 초대형 콘서트였기에 공원측은 공연 신청을 해온 오월천 공연 신청에 민감함을 드러냈다. 공연 허가 조건으로  작은 훼손에도 소속사 측이 전부 보상한다는 것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타이베이시 공원관리처는 콘서트 후 공연을 관람한 오월천 팬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월천 20주년 콘서트 / 相信音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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