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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내 日전담 대만 외교창구에 공식 '대만' 표기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내 대(對) 일본 외교 창구에 공식적으로 '대만'이 표기됐다.

대만일본관계협회 / 류정엽 촬영




17일 오전 대만내 일본 외교 창구인 동아시아관계협회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일본관계협회로 개칭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만일본관계협회는 민간 단체로서 대만 외교부 주도하에 운영되고 있는 대만내 실직적 대(對) 일본 소통 창구다.

대만과 일본은 1972년 단교 이후 일본은 대표처 격인 일본대만교류협회(구 공익재단법인교류협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만은 민간단체의 성격을 지닌 동아시아관계협회를 설립해 일본대만교류협회와 소통하며 다방면에 걸쳐 실무관계를 유지해왔다. 비수교국이기에 대만도 일본에 '주일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라는 이름으로 대표부를 두고 있다.

이날 추이런(邱義仁) 대만일본관계협회 대표를 비롯해 누마타 미키오(沼田幹夫) 일본대만교류협회 대표,  리다웨이(李大維) 외교부장(장관)과 차이치창(蔡其昌) 입법원(국회) 부원장(부의장 격) 등이 참석했다.

추이런 대만일본관계협회 회장은 "그간 동아시아관계협회라는 불분명한 이름 때문에 이곳의 역할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면서 "오늘의 개명은 45년간 수많은 고난과 성취를 상징하며 새로운 책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추이런 대만일본관계협회 회장 / 류정엽 촬영

리다웨이(李大維) 외교부장은 "오늘 역사의 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개명은 외부에 실질적 업무 내용을 명확히 이해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 관계 실질적 관계 발전을 이룩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리다웨이(李大維) 대만 외교부장(장관)  / 류정엽 촬영

누마타 미키오(沼田幹夫) 일본대만교류협회 대표는 개명으로 "(협회가) 진정으로 일본과 대만 간 실제적 정형에 부합하는 교량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양국 간 실제적 정형에 부합해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대만 관계의 이정표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양국이 각종 현안들을 공동으로 협력하여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누마타 미키오(沼田幹夫) 교류협회 대표 (대사격)

일본은 올해 1월 대사관 격인 '공익재단법인교류협회'를  '일본대만교류협회'로 개명한 바 있다.

일본은 대만의 3대 무역국이고 대만은 일본의 4대 무역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무역 총액은 602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양국을 오간 관광객은 6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이에 불만이 가득하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과 대만 간 실질적 관계를 격상시켰다"며 "중일 관계에 장애물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대만이 '두 개의 중국' 혹은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만들려는 음모는 (대만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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