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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학원강사 실명제 실시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 학원 강사들이 반드시 실명을 사용해야 한다.
타이베이역 부근 학원가 / 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지난 26일 학원강사 실명제법이 입법원(국회)을 통과함에 따라 대만 내 학원들은 채용하는 강사들의 실명을 반드시 수강생에게 고지할 의무가 생겼다.

이번 법안은 성범죄를 막고, 학력 위조, 범죄 이력 등 학원 강사에 대한 개인 정보 추적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최근 한 미녀 소설가 린(林)씨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유가족은 우울증의 원인이 과거 학원 강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녀 소설가의 소설 역시 본인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학원 강사는 대만내 알려진 스타강사로 가명을 사용했지만 소설가 아버지의 친구인 입법위원(국회의원) 등에 의해 실명이 폭로됐다.

해당 강사는 성명서를 내고, 린씨와 잠깐 사귄 것 뿐이며 그의 아버지의 요구에 의해 헤어졌고 당시 그 소설가는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강사는 학력 위조 사실도 드러났다. 가오슝에 위치한 한 대학의 석사과정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학교 측은 합격한 적은 있으나 다닌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타이베이시는 학원강사들의 예명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12일부터 추진했다.

앞서 교육부도 각 지자체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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