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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여신', 26억원 사기죄로 8년 7개월형

[대만은 지금=전미숙(田美淑)]  '스포츠카 여신(超跑女神)'라고 불리던 린쓰인(林思吟, 37)은 26억여 원을 사기친 혐의로 8년 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전했다.

자료화면 / 유튜브 캡처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린 씨에게 총 12건의 사기죄중 10건으로 총 8년을 선고하고, 다른 2건은 피해 금액이 4만 대만달러(1백 60만 원) 혹은 미수에 그쳐 7개월 형을 선고했다. 7개월은 벌금으로 감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린 씨는 2010∼2015년 사이에 자신이 전문적으로 돈이 필요한 회사에 투자를 하는 두바이의 모 회사 전무 이사라고 속였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액의 8%를 수수료를 받고, 투자자에게 2∼4%의 이자를 약속했다.

자료사진 / SET캡처

린 씨는 평소 벤츠 SL63, 벤틀리 등 고급차를 자주 타고 다녀 자동차 매니아 사이에서  '스포츠카 여신(超跑女神)'으로 불렸다.

린 씨는 평소 호화스럽고 깔끔한 외모에 언변이 좋았던 터라 사업 수완도 좋았다. 그는 가짜 투자 회사로 6천497만 대만달러(25억 9천 880만 원)를 벌어들였다.

린 씨가 6년이란 시간 동안 사기를 치면서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으로 사치 여행, 명품 구매, 명차 등을 구매하는 개인 용도로만 사용했다.

피해자 중 한명은 전재산을 날려서 어머니의 병원비도 내지 못하고 있을 때, 린 씨는 어머니와 아부다비, 두바이 등을 마음껏 여행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린 씨는 죄를 완전히 인정하고 배상의 굳은 의지를 보이며 보석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가진 돈이 없어 보석금 마련을 위해 돈을 구하러 다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보석으로 석방되면 돈을 구하러 다니겠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피해자 7명은 보석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며 추가 피해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법원에 보석 금지 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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