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언론들은 대만군이 대만 군기관 및 부대 군간부들의 휴대 전화 번호를 바꾸고 시스템 전면 업데이트 작업을 7월까지 마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5월 중순경 진먼(金門), 마주(馬祖) 및 펑후(澎湖) 방위 지휘부 등 대만 부속섬에서 근무하는 군 관련자의 휴대전화 번호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천중지(陳中吉) 국방부 대변인은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는 작업은 통신보안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최근 발생한 간첩사건 등으로 인해 위험 관리 및 보안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초 미사일지휘부 지휘관인 셰자캉(謝嘉康) 소장(한국의 준장)이 중국에 군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간첩으로 의심 받아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