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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여행전에 12년만에 불참하는 中

2016년 동계 타이베이여행전 축하행사 [대만은 지금=유튜브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오는 10월  27∼30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타이베이국제여행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24일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이 타이베이국제여행전에 참여치 않기로 함에 따라 이 전시회의 중국 구역인 '해협양안 타이베이여행전'이 열리지 않게 됐다.


대만과 중국의 민간관광교류 12년만에 처음 발생했다. 해협양안타이베이여행전은 대만관광협회와 중국 양안 여행교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 양안의 민간관광 교류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대만 측 요구에 중국이 응하지 않으면서 참가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우차오옌(吳朝彦) 대만관광협회 비서장은 중국과 최근까지 그 어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전시장 부스를 다른 업자에게 내줘야 했다고 말했다.

대만 측은 올해 2월과 3월에 중국을 초청했지만 7월이 되서야 첫 회의를 시작했다.

우 비서장은 이번 일로 양안관광업계의 교류가 퇴보한 건 아니라고 해명하는 한편 내년에도 중국을 초청해 전시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만관광협회장의 정치적 성향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했다.

지난달 15일 예쥐란(葉菊蘭) 대만관광협회장은 "많은 대만인이 중국에 가서 중국을 이해해야 한다"면서도 본인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중국의 대만인 통행증격인 타이바오(台胞·대만동포)증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와 상관없이 정월보름날 직전(음력 13∼14일)인 원소절(元宵節)에 열린 대만 랜턴페스티벌, 지난 7월 음식 박람회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독립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급경색됐다.

올해 상반기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126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40.1%나 격감했다.

경색된 양안관계는 비단 관광 뿐 아니라 투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 1∼7월 중국의 대만 투자건수는 79건으로 지난해보다 11.24% 감소했다. 투자금액도 1억5천800만 달러로 4.72% 줄어들었다.

2016년 타이베이여행전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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