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학생운동을 그린 드라마 '바오자'(爆炸)2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독립성향을 그린 드라마가 중국 스트리밍서비스로부터 방영을 중단 당했다.
14일 대만 언론들은 대만 궁스(公視)TV에서 방영중인 '바오자'(爆炸)2가 중국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愛奇藝)로부터 방영 중단을 당했다고 전했다.
아이치이는 해당 드라마를 온라인 독점 상영해오고 있었다.
바오자 2는 대만 민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학생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해바라기 학생운동은 2014년 3월 대만 경제가 중국에 종속되는 걸 반대하며 입법원(국회)를 점거하고 24일간 농성을 벌인 사건이다.
이에 앞서 친중성향의 마잉주(馬英九) 전 정부는 2013년 6월 중국과 '양안서비스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이듬해 3월 입법원에서 이 협정을 날치기 통과시키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