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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당 정부의 2번째 행정원장은 라이칭더(賴清德) 타이난시장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의 두 번째 총리인 신임 행정원장에 의사 출신 라이칭더(賴淸德·57) 타이난(台南)시장이 임명됐다.



라이칭더 행정원장 [위키피디아 캡처]

5일 오전 11시 30분 차이 총통은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행정원장에 라이칭더 타이난 시장을 임명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칭더 타이난시장과 린취안(林全·65) 행정원장이 참석했다.

차이 총통은 1년 넘게 중책을 맡아온 린 원장이 이틀전 사임을 표명했을 때 아쉬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아쉽지만 린 원장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밤낮으로 고생해온 걸 알기에 그의 사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린 위원장은 지난해 2016년 1월 총통선거가 치러지기 전부터 민진당을 위해서 정책 계획의 중임을 맡아왔고, 당선 후 자신의 임기내 최초의 행정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차이 총통은 높은 IQ와 EQ로 인민 관심있는 것들 하나하나씩 처리했고, 단기간 안목을 갖고 있지 않기에 모든 계획은 단기, 중기, 장기 목표로 나누어 일을 만들어 갔다고 평가했다.

차이 총통은 창신산업, 에너지개혁, 역사 바로세우기, 연금개혁, 인프라건설안, 사법개혁을 비롯해 사회주택건설, 장기요양보호, 탁아보육, 대기오염 방지, 마약 뿌리뽑기, 식품안전 등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임기를 마치기 직전까지 세제개혁 회의를 끝까지 마치고 자리를 떠난다며 치하했다.

차이 총통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안의 방향은 이미 명료하다면서 차기 행정위원장과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린 원장은 "졸업식하는 기분"이라며 라이 신임 원장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라이 원장은 현 정부가 시행중인 중대 정책들을 완성하겠다며 대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 원장은 또 국민들에게 실행력과 효율을 높여 최대한 빠르게 그 결과를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 원장은 오는 8일부터 정식으로 행정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의사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민진당내 개혁파 인물로 차이 총통의 뒤를 이을 차세대 민진당 대선 주자로 각광 받아왔다.

1994년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98년 타이난시 입법위원을 시작으로 입법위원을 4회 연임했고, 2010년부터 타이난 시장을 역임해왔다.

그는 '인의'(仁醫)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5년여전 시장업무 수행차 차로 이동하던 그가 교통사고 현장을 맞딱뜨리자 직접 나서서 사람을 구한 이야기는 대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대만에선 천젠런(陳建仁·66·무소속) 부총통과 커원저(柯文哲·58·무소속) 타이베이 시장 등 의사출신 인사들이 정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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