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영기업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대만 4대 국영기업 취업 경쟁률이 34:1로 나타났다.
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4대 대만 국영기업인 대만전력,(台電, Taipower) 석유공사(中油, CPC), 제당공사(台糖, Taiwan Sugar), 수자원공사(台水, Taiwan Water)에서 올해 모두 1천171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무려 3만 4천844명이 등록했다.
대만 경제부는 올해 많은 퇴직자로 인한 인력 부족을 메꾸고, 노동법 개정으로 1인당 근무시간이 줄은 것에 따라 이같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10여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당초 대만 정부는 897명을 선발키로 했었다.
새로 선발된 인원의 월급은 3만5천~3만8천 대만달러라고 경제부는 덧붙였다.
4대 국영기업 시험은 11월 11일에 실시된다.
대만 전력측은 국영기업의 지원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안정된 직장과 함께 연금 보장이 지원자들을 늘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0세 이하 지원자 중 절반 이상이 최근 4년간 대만 전력에 지원했다.
대만 전력은 올해 초 736명의 임시직을 선발했는데, 여기에 2만5천148명이 지원했다.
최근 대만은 내년부터 공무원, 교사, 군인 등의 급여를 3% 인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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