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러 중화통일촉진당 주석[대만 야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화통일촉진당은 1일 오후 중국 국경일인 십일절에 맞춰 타이베이역 주변에서 대만은 중국과 통일을 해야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2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장안러(張安樂) 중화통일촉진당 주석은 "오늘날 중화민국이라는 4글자의 존재는 중국공산당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후 2시 30분 중화통일촉진당원과 지지자들은 타이베이역 인근에서 중국의 국경절을 기념하며 자신들은 중국인이라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 국기인 오성기와 "나의 국기"라는 멘트가 인쇄된 파란 티셔츠를 입고 자신들의 국가는 중국임을 자처했다.
모두 2천여 명이 시위 현장에 있었고 가담한 이들은 중국 국가인 '의용군 진행곡'을 틀었다.
당국은 경찰 6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화통일촉진당은 중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국립대만대에 개최되면서 이에 독립을 외치던 국립대만대 학생을 폭행을 하기도 했다.
타이베이 커원저(柯文哲)시장은 시위 시작 전 인터뷰에서 타이베이시에서 1년에 1천회 이상의 시위활동이 있다며 평정심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커 시장은 이어 너무 개입하면 경찰 병력 낭비라며 평정심을 유지해야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