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중국에서 유학중인 대만인들이 연이어 공산당 가입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京大)대 국제관계학원 박사 과정 중인 장리치(張立齊) 씨가 관찰자망(觀察者網)을 통해 1일 기고한 글에서 공산당에 가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장씨는 "대만에서 (중국에) 온 뒤로 공산당에 가입하길 희망한다"라는 제목의 글로 공산당 가입 이유를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2013년 베이징에 유학온 그는 2014∼2016년에 걸쳐 매년 공산당 가입신청서를 내왔고, 적극적으로 공산당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에도 참가해 수료증도 받았다.
그는 대만인이 공산당을 인정하고 가입하는 건 소소한 일이라며 공산당 가입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10년 전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공부하던 시절 마르크스주의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며 중국에서 발간된 책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교재를 접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중부 타이중(台中),남부 타이난(台南)에 이와 관련한 동아리를 설립 해 중국 근대사를 공부했다.
그는 이어 대만 스스로가 말하는 '민주'와 '자유'가 대체 뭔지 깊게 느낄 수 있었다며 대만은 아직도 반공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만의 표현의 자유가 없고 사상은 농단됐다"며 "정치는 다름을 포용할 줄 모르고 배척만 하고, 민주는 소수 인사들이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학교에서 같은 전공에 있는 왕위칭(王裕慶씨도 공개적으로 중국 공산당 가입 의사를 피력했다. 왕씨는 "공산당 가입을 통해 대만인으로서 양안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이것이야말로 대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은 "중국 공산당의 최후의 목표는 대만을 통일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공산당은 일반 정당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또 '양안인민관계규정'에 따라 최대 50만 대만달러(약 1천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규정은 대만 국민이 중국내 당무, 군사, 행정 또는 정치기관에서 직무를 맡거나 구성원이 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최근 대만 가오슝(高雄) 출신의 루리안(盧麗安·49·여)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의 대표로 선출됐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대만인에 대해 자국민과 동일하게 우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달 30일 중국 사법부가 중국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대만인 변호사에게 민사사건 수임 분야를 20종에서 237종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찰자망 캡처] |
중국 베이징(京大)대 국제관계학원 박사 과정 중인 장리치(張立齊) 씨가 관찰자망(觀察者網)을 통해 1일 기고한 글에서 공산당에 가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장씨는 "대만에서 (중국에) 온 뒤로 공산당에 가입하길 희망한다"라는 제목의 글로 공산당 가입 이유를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2013년 베이징에 유학온 그는 2014∼2016년에 걸쳐 매년 공산당 가입신청서를 내왔고, 적극적으로 공산당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에도 참가해 수료증도 받았다.
그는 대만인이 공산당을 인정하고 가입하는 건 소소한 일이라며 공산당 가입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10년 전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공부하던 시절 마르크스주의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며 중국에서 발간된 책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교재를 접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중부 타이중(台中),남부 타이난(台南)에 이와 관련한 동아리를 설립 해 중국 근대사를 공부했다.
그는 이어 대만 스스로가 말하는 '민주'와 '자유'가 대체 뭔지 깊게 느낄 수 있었다며 대만은 아직도 반공 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만의 표현의 자유가 없고 사상은 농단됐다"며 "정치는 다름을 포용할 줄 모르고 배척만 하고, 민주는 소수 인사들이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학교에서 같은 전공에 있는 왕위칭(王裕慶씨도 공개적으로 중국 공산당 가입 의사를 피력했다. 왕씨는 "공산당 가입을 통해 대만인으로서 양안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이것이야말로 대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은 "중국 공산당의 최후의 목표는 대만을 통일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공산당은 일반 정당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장 주임은 또 '양안인민관계규정'에 따라 최대 50만 대만달러(약 1천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규정은 대만 국민이 중국내 당무, 군사, 행정 또는 정치기관에서 직무를 맡거나 구성원이 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최근 대만 가오슝(高雄) 출신의 루리안(盧麗安·49·여)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의 대표로 선출됐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대만인에 대해 자국민과 동일하게 우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달 30일 중국 사법부가 중국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대만인 변호사에게 민사사건 수임 분야를 20종에서 237종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