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탄 강아지 [인터넷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형마트 유모차를 자신의 애견용 유모차로 사용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불만을 샀다.
14일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한 여성 네티즌이 대만 토론사이트에 마트의 유모차에 애견을 태워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람이 아닌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운 주인에게 도덕심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해당 사진은 핑둥(屏東)현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찍은 것이다.
대만 대형마트에서는 방문 고객들의 아이를 위한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해당 마트의 경우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우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사진이 올라오자 인터넷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아지 주인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나도 반려견을 키우지만 이런 행동은 너무 지나치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에 강아지를 태운 유모차를 사용해 아이들이 병에 걸리면 누구한테 호소하냐", "강아지를 진짜 사랑한다면 강아지를 위한 유모차를 따로 샀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