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일본이 실효지배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지난 25일 도쿄 시내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개관하면서 전시관 내부에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는 대만의 영토"라며 "대만 정부는 이러한 입장에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평화적 방식으로 이 논쟁을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일방적인 행동으로 지역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된다"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하지만 대만보다 중국이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본과 잦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달 초 중국군의 잠수함과 프리깃함대가 센카쿠 열도의 다이쇼지마(大正島) 인근 해상에 출현하며 일본 방위성과 해상자위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직접 개입해 이러한 상설 전시관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위치도 도쿄역에서 도보 10분 권에 위치한 히비야(日比谷) 공원에 전시관을 설치했다.
이 전시관에는 독도도 일본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05년 일본 정부가 독도를 시네마현에 편입시키기로 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억지주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