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홍콩에서 대형 폭탄이 잇따라 발견됐다.
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5분경 홍콩의 중심지인 완차이의 한 공사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
'ANM-65'라는 이름을 가진 이 폭탄은 450kg 무게에 폭약만 225kg를 탑재했다.
홍콩 경찰은 인근 주민 4천600여 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폭탄 해체 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같은 지역에서도 ANM-65 폭탄이 발견됐다.
ANM-65가 폭발할 경우 파편이 2km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언론 SCMP는 한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해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2년 1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이 홍콩을 점령, 병참기지로 사용했다.
신문은 미군이 이를 무력화시키고자 홍콩의 항만 시설과 조선소에 집중으로 폭탄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27일 폭탄 제거 중인 홍콩 경찰[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