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링농장 벚꽃 [쉐바국가공원관리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지면서 대만의 대표 벛꽃축제 중 하나인 우링농장벚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대만 당국은 이를 오가는 관광버스에 대해 전면 검사를 실시했다.
우링농장(武陵農場)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벚꽃축제(櫻花季)를 열었다. 매일 6천 명이 이곳을 방문할 수 있으며, 하루 1천800명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도 마련됐다.
19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공로총국(公路總局)은 지난해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엄격한 검사를 실시했다.
공로총국은 벚꽃축제에 앞서 모든 관광버슬르 대상으로 전면 검사를 마쳤다며 지난해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을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광버스를 이용해 우링농장 벚꽃축제를 다녀간 사람은 4천73명에 이르며, 타이베이(臺北), 이란(宜蘭) 등 112편의 관광버스가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해 2월 13일 우링농장에 갔다 타이베이로 돌아오던 관광버스 1대가 전복, 전소돼 3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한 여행사가 운행하던 사고버스는 차체 개조 등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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