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애플페이가 대만에 상륙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금관회)는 모바일결제서비스 결제액을 발표했다.
금관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대만내 모바일결제서비스 누적 금액이 138억 대만달러(약 5천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신용카드 전체 결제액의 0.57%%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2018년 2월 말까지 대만내 주요 18개 은행에서 관련 서비스를 실시했고, 14개 은행에서만 발행한 모바일 신용카드만 321만 장에 달한다고 금관회는 밝혔다.
이에 대해 금관회는 모바일결제서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대만인의 신용카드 습관이 바뀌는 데 시간이 필요할 뿐더러 모바일결제를 위한 장비도 곳곳에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앞서 28일 정전마오(鄭貞茂) 금관회 부주임은 대만내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 것은 대만에 은행 ATM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을 비롯해 곳곳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현금 인출을 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만에는 1월 말까지 2만3천894대의 ATM이 운영되고 있다. 대만 총인구수는 약 2천30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