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내 대형마트의 텅빈 화장지 매대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서 화장지 값이 급등할 거라는 소문으로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자 대만 당국이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내 벌금을 부과했다.
15일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공평교역위원회(공평회)는 화장지 가격이 급등한다는 잘못된 소문의 근원지가 유명 할인매장인 다룬파(大潤發, RT-MART)에서 시작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사재기를 부추김 혐의로 350만 대만달러(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다룬파는 지난달 23일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화장지 가격이 3월 중으로 30% 인상이 확정됐다고 통보했다.
현재 공평회는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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