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타민 [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1톤을 밀매하려다 적발된 대만인 8명에 대해 남부 자카르타 지방법원이 26일 사형판결을 내렸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현지 매체 자카르타 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법원은 두 번의 공청회를 개최해 이들의 구체적인 마약 밀매 정황을 잡아냈다.
용의자 3명은 반텐의 아니어 해변에서 암페타민을 받았고, 5명은 요트를 이용해 마약을 운반했다.
신문은 암페타민을 받은 천(陳)모 씨, 쉬(徐)모 씨, 랴오(廖)모 씨가 인도네시아 내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됐고 장(莊)모 씨, 쑨(孫)모 씨, 궈(郭) 모 씨 등 5명도 운반책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밀매하려던 암페타민 1톤의 싯가는 1억4천390만 달러라고 인도네시아 경찰은 밝혔다.
2016년 대만인 4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추방된 적이 있지만 나머지 19명은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에도 대만인 4명이 인도네시아 법원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