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내년 대만 인력을 800명을 채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리지는 중국 경쟁업체들을 의식,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다이나믹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 제조사였던 이노테라 메모리(화야)를 2016년 인수하면서 수백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게 됐다. 이노테라는 난야(南亞)텍과 조인트 벤처로 설립됐다.
현재 중국업체들은 대만인들에게 대만기업보다 5배나 높은 급여를 지불하며 유혹하고 있다.
왕원위안(王文淵)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FPG) 회장은 최근 48명의 난야텍의 고급 엔지니어들이 중국기업으로 가버렸다고 밝혔다. 이노테라의 경우 400명의 기술인력이 중국 경쟁사로 보금자리를 옮긴 상태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이노테라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영업 기밀 등을 빼돌려 중국의 웨이퍼 생산회사에 넘겨줘 기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