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류정엽(柳大叔)]
올해 대만의 5월은 무덥고, 6월은 강수량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더운 대만 날씨에 더워하는 아이 [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
3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전날 5~6월 날씨를 분석,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올해 5월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웠다고 밝혔다.
13개 지역 관측소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타이베이는 5일간 37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27일 38.2도를 기록했고, 반차오(板橋)도 같은 날 37.2도 등을 기록했다.
평균 기온도 올해 5월은 27.72도로 55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5월의 평균 온도는 27.23도 였다.
뤼궈천(呂國臣) 기상국예보센터 주임은 올해 5월은 건조하고 더웠다며 15개 측정소에서 측정된 평균 기온도 모두 최고였다고 밝혔다.
지역별 5월 평균 온도는 타이베이는 평균치보다 3.03도 높은 28.23도, 이란(宜蘭) 26.99도(2.59도 상승), 타이중(台中) 28.34도(2.34도 상승) 등으로 집계됐다.
6월은 남부의 강우량이 많았지만 북부는 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뤼 주임은 6월 타이베이 강우량은 114.8밀리미터로 이 역시 기상관측 이래 장마기간에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