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미국 '대만여행법' 발효와 상원의 '2019년 국방수권법' (NDAA)통과로 대만과 군사·외교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타이핑다오(太平島)의 미국 임대설을 거듭 부인했다.
대만이 실효지배중인 타이핑다오(太平島) [대만 어업서] |
대만이 실효지배중인 타이핑다오(는 가오슝에서 1천600㎞ 떨어져 있으며 군인만 200여 명이 주둔하고 있다.
29일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타이핑다오를 미국을 포함, 다른 어떤 국가에도 임대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도 타이핑다오 임대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 언론에서 대만이 타이핑다오를 미국에 임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해당 보도는 지역의 불안을 초래하고 양안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대만 공격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대만은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남중국해에 위치한 타이핑다오를 국제 과학 연구 및 세계의 재난구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