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팬들로부터 환영 받는 아물 나미에[연합보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화항공 직원이 지난달 대만 콘서트를 연 일본 슈퍼스타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의 비행정보를 유출해 항공사측이 엄중하게 사과를 표했다고 6일 대만 연합보가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중국어로 매우라는 뜻의 '십분' 대신에 '십이만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사과를 표했다.
항공사 직원은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앞둔 '파이널 투어'의 대만 콘서트를 마친 뒤 21일 귀국하는 항공편의 정보를 인터넷에 올렸다.
사측은 승객 관련 내부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로 나미에 소속사 측이 중화항공에 법적 조치 여부, 문제의 직원의 징계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틀 간 열린 콘서트에는 2만 2천 명의 팬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심지어 타이베이101 외벽 LED 전광판에는 아무로 나미에를 기념하는 멘트가 올라와 타이베이 시민의 눈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아무로 나미에 이름이 새겨진 타이베이101 외벽 [아무로 나미에 대만팬클럽 제공= 대만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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