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월 6일 화롄(花蓮) 대지진으로 30도 가량 기울며 많은 사상자를 냈던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을 건설한 업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6일 밤 11시 50분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했던 규모 6.0의 지진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15일 대만 언론들은 화롄 지방검찰은 베이거(北歌)건설 류잉린(劉英麟) 대표, 유더룽( 游德榮) 건축사, 천전샹(陳禎祥) 토목기사를 설계, 감독, 시공 등에 있어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며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검은 당시 건물 붕괴 주원인으로 지목 받았던 퍄오량(漂亮)여관과 아관(阿官) 훠궈집 대표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지난 2월 6일 밤 11시 50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고, 당시 화롄에서는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로 인해 이 빌딩은 지진 발생 8초만에 건물 1, 2층 한쪽이 붕괴되며 기울어지면서 14명의 사망자를 냈다.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포토뉴스] 대만 동부 화롄 지진
대만 화롄 대지진 후 화롄역 5.92cm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