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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시 태풍 '마리아'로 오후 4시 '퇴근 대란'…지하철에서 '펑'소리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 타이베이시는 8호 태풍 '마리아'가 대만 북부에 접근하자 10일 오후 4시 휴무휴교령을 내리면서 직장인들은 오후 4시에 일제히 퇴근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대란'이 일어났다.



7월 10일 오후 4시에 퇴근한 사람들이 타이베이 시먼딩(西門町) 지하철역에 몰리면서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대만인 Nagao Kunaw 제공]
7월 10일 오후 4시에 퇴근한 사람들이 타이베이 시먼딩(西門町) 지하철역에 몰리면서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대만인 Nagao Kunaw 제공]


대만 언론들은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 연말, 연초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오후 4~6시 타이베이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수는 45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가장 붐비는 평일 오후 5~7시 타이베이 지하철 이용객수보다 약 6만여 명 많았다.

퇴근 대란이 일어난 지하철역[대만인 Josephine 제공]


퇴근 대란이 일어난 지하철역[대만인 Josephine 제공]

7월 10일 오후 4시 30분경 교통 대란이 일어난 난징푸싱(南京復興)역[대만인 구아정 제공]


한 대만인은 '대만은 지금'과의 인터뷰에서 타이베이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는데 지하철을 대체 몇 십 대를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만인은 타이베이시 신이구(信義區) 지룽로(基隆路) 일대에서 40분 넘게 2km도 가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퇴근 대란이 일어난 타이베이[대만인 Josephine 제공]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은 "저녁에 일하지 말라고 말했어야 했다"며 "발표 시간에 너무 집중해서 퇴근하지 말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는 이날 밤 10시에 11일 휴무휴교령을 내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베이시는 11일 휴무휴교령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러한 교통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오후 5시경 스파이(石牌) 지하철역에서는 '펑'하는 폭발음이 들려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승객들은 폭발음을 여러 차례 들었고, 탄 냄새까지 나 폭발로 오해하고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국은 지하철 아래 부분에서 연기가 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월 10일 오후 5시경 폭발음이 발생한 스파이(石牌)역[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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