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1일 밤 8시 41분 타이난시(台南市)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타이난시정부에서 북서쪽으로 6.5km 떨어진 지점으로 진앙의 깊이는 5.6km에 불과했다.
타이난 융캉(永康)에서는 진도 5의 큰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타이난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관 파열로 급수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으로 융캉의 한 건물 옥탑에 설치된 물탱크가 떨어져 주차된 자동차를 덮쳤다.
백화점, 마트 등에서 쇼핑 중이던 시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고속철도도 지진 발생 후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대만 연합보는 인근 주민들이 지진 발생 직전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폭발음은 지진파 에너지가 음파로 통과하면서 형성된 소리로 흔히 지진의 신호로 알려져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
지진으로 파열된 수도관[연합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