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에서 대만인이 좋아하는 일본 진통제인 '이브'(EVE)로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일이 증가했다고 대만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로들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의약품은 대만인이 일본에 가서 반드시 사오는 제품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브를 복용한 대만인들 중 위통, 오한, 구토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약품 피해 구제'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브의 주요 성분은 이부프로펜(Ibuprofen)이다. 대부분의 진통제의 주요 성분은 이부프로펜으로 미국에서 흔한 진통해열제인 '애드빌'(Advil), '모트린'(Motrin) 등에도 이를 사용한다.
황옌루(黃彥儒) 타이베이 약사협회 대변인은 "이 성분은 국내 규정에 따라 적정량을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약 구매시 증상에 맞는 약을 구입해 복용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사온 약으로 생긴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약품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약은 모두 대만내 위생복리부(衛服部)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만 국내 의료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의약품 피해 구제 요청하는 약품 중 부루펜이 3년간 계속 증가해 9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 , 2위가 페니토인 (phenytoin), 3위가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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