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인도네시아 출신의 대만 이민여성이 가족과 고향에 갔다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질병관제서(疾管署)는 이날 올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장티푸스 바이러스 감염환자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20~30일까지 3번에 걸쳐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 측은 장티푸스 감염을 확진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집에서 식사를 했고 집에서 재배한 야채만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제서는 위생환경이 열악한 상태에서 먹은 음식물이 세균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만에서는 9일까지 11명이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중 2건은 대만내에서 발생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시 열, 두통, 설사,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티푸스의 잠복기는 보통 8~14일 정도로 바이러스 감염 수준에 따라 3일~1개월까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좡런샹(莊人祥) 질병관제서 부서장은 장티푸스 발병 지역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고, 해당 지역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경우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좡 부서장은 한국의 메르스 환자 발생과 관련해 한국 여행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