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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한국여행단 참가했다 귀가길에 열차 탈선 …교사2, 학생3 사망

열차 탈선사고 현장[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사상 최악의 기차 탈선 사고로 기록된 푸유마(普悠瑪) 6432호에 탑승했던 사망자 18명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타이둥(台東)에 위치한 페이난(卑南)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등 25명은 학교 교류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귀가길에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22일 대만 언론들은 이날 사망자 신분을 공개했다.

페이난중학교 소속 장(張, 1987년생)모씨, 리(李, 1992년생)모씨 등 여교사 2명과 학생 천(陳)모 군, 천(陳)모 양 재학생 3명, 그리고 이번 여행을 이끈 여행사 소속 가이드 주(朱, 1959년생)모씨 등 6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장씨는 도시 발령을 포기하고 시골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학교를 자진해서 선택해 5년간 영어를 가르쳐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학부모 천모씨는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이번에 학교에서 주최한 한국 여행단에 참가했다가 귀가 중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에 그쳤지만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에 참가한 한 남학생은 "제발 우리 선생님과 친구들을 찾아 달라"고 구조대에게 호소해 주변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페이난 중학교 한국여행단은 사고 열차의 7, 8번째 차량에 나누어 탔다.

그중 7번째 차량에 탑승한 교사와 학생이 이러한 피해를 입었다. 7번째 차량은 탈선사고 후 레일에서 30미터나 벗어났다.

페이난 중학교 한국교류여행단 기념사진[징저우칸 캡처]


사고 열차 탑승객들은 열차 사고 전 기차가 이상 증상을 보인 것 같다며 기차는 운행 중 2번이나 긴급 정차를 했고, 이상하게 기차가 빠르게 달렸다고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한 구조대원은 보통 사고가 나면 구조해달라는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한 차량에 들어가니 너무 조용했다며 그곳에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시신이 훼손됐다고 전했다.

대만 당국은 사망자를 22명으로 발표했다 18명으로 정정했다.

또한 17, 18번째 사망자 신분 감식 과정에서 한 사망자의 머리가 발견되지 않아 구조대원들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90도로 전복된 열차 객실 내부[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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