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로마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현지시간) 대만 열차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연대를 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전보를 통해 이란현 열차 희생자들에게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전보는 로마 바티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발신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366명을 태운 푸유마호 열차 6432호는 21일 신베이시(新北市) 수린(樹林)역을 출발해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중 오후 4시 50분 이란현 쑤아오 신마(新馬)역에서 곡선 철로를 달리다 탈선했다.
이로 인해 18명이 사망하고 190명(22일 오후)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지난 14일 천젠런(陳建仁) 부총통이 교황과 접견한 자리에서 대만 방문을 초청해 긍정의 뜻을 표했다는 대만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지만 교황청은 18일 "교황의 대만 방문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천젠런 대만 부총통(오른쪽)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