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캡처[유튜브]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는 인륜 비극이 벌어졌다.
29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쑤(蘇, 56, 무직)모씨는 부친(86)과 말다툼을 하던 중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쑤씨는 분을 이기지 못해 흉기로 아버지를 5차례 찔렀다.
이 소리를 듣고 달려온 모친 앞에서 그는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다.
그의 모친은 그의 자살을 말리던 중 손을 다쳤다.
흉기에 찔린 부친은 목숨을 잃었지만 쑤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쑤씨는 부친이 척추암을 앓아온 쑤씨에게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자 이에 분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쑤씨의 부친은 경제적 상황이 비교적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이웃은 "그의 부친은 타이둥(台東), 화롄(花蓮)에 각각 1천만, 2천만 대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적이 있다"며 "그의 부친은 선량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