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이송희(李松熙)]
24절기의 소설(小雪)이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날씨도 쌀쌀해졌지만, 장염 바이러스는 줄어들지 않았다.
대만 종합병원[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27일 대만 보건복지부는 지난주 대만 남부의 2살 남자아이가 장염에서 급성 골수염까지 합병증 증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 아이는 다행히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회복을 했다.
질병 관리서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주 동안 장염으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은 사람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이현(嘉義縣)과 동부(東區) 환자 수가 많다고 밝혔다.
질병 관리부는 시민들에게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위생 습관에 철저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특히 5살 이하의 아이들이 장염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많으니 어른들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먼저 옷을 갈아 입고 아이를 안기 전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아이가 장염에 걸렸을 때는 되도록 다른 아이와의 접촉을 피해 주기를 당부했다.
만약에 아이가 무기력증, 졸음증, 의식불명, 구토,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