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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휴관한다던 고궁박물관, 논란되자 말 바꿔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관[안세익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이 빠르면 내후년부터 3년간 문을 닫을 것이라는 말이 전해지자 고궁박물관이 말을 바꿨다고 14일 대만 빈과일보 등이 보도했다.



13일 커즈언(柯志恩)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대만 입법원(국회) 교육문화위원회의에서 고궁박물관 내부 계획을 폭로하며 자이(嘉義)의 민진당 의원들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커 위원은 고궁박물관이 내년 7월부터 문를 닫고 더이상 전시신청을 받지 않은 채 임시창고 정비를 시작해, 2020년 말에는 문을 닫고 전시를 완전히 종료하고 2021년부터 유물을 이전한 뒤 2022~ 2023년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천치난(陳其南)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이를 인정했다. 그는 "현재 타이베이의 고궁박물관은 이미 50년이 넘었으며 오래된 설비와 함께 전시 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갖고 있다. 세계 10위 안에 드는 박물관의 환경 품질 수준이 아니라 '신(新) 고궁박물관계획'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부분에서는 타이베이 북원(北院)은 2020년부터 3년간 휴관하고 북원에 있는 전시물을 자이에 있는 남원(南院) 고궁박물관으로 옮기고, 2019년부터 남원 전시 공간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황광난(黃光男) 전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세계에 널리 알려진 대만 고궁박물관은 문화의 랜드마크인데, 3년간 휴관 계획은 적절하지 않다"며 "프랑스 루브르 궁전, 영국박물관도 약 10년간 보수하는 와중에도 개방을 했다"고 강조했다.

매년 400~500만 명의 관광객이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궁박물관이 완전히 휴관을 한다는 것은 유래 없는 일이다.

그외 여행업자들도 관광에 큰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이어 행정원도 고궁박물관 보수기관에 휴관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고, 고궁박물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난 박물관장은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이 2020년부터 3년간 휴관한다는 것은 확정이 아닌 고려 사항이라면서 휴관할 것이라는 당초 입장을 바꿨다.

대만 입법원(국회) 교육문화위원회의에서 국립고궁박물관원이 '신(新) 고궁박물관계획'으로 타이베이에 있는 북원(北院)을 2020년부터 3년간 휴관한다는 이야기가 논란이 되자 이 계획은 아직 평가중이며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콜라스 요타카(谷辣斯.尤達卡, Kolas Yotaka)행정원 대변인은 행정원은 고궁 보수 기간에 휴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新) 고궁박물관계획'은 투입 예산은 약 101억 대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북원과 남원 고궁박물관을 보수, 개조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은 1965년에 완성됐으면 2017년 443만 6천 118명이 방문했다.

자이시에 있는 남원 고궁박물관은 2015년에 완성됐으면 2017년에 총 99만 1천 666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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