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대만 민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국민 음료라고 불리는 사과맛 사이다인 핑궈시다(蘋果西打)가 품질 불량으로 회수, 폐기 처분 됐다.
1965년 출시된 핑궈시다는 줄곧 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올해에도 음료시장 판매 3위를 달리고 있다.
1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7~9월 간 제조된 2리터짜리 핑궈시다에 품질 불량이 적발됐다.
투명해야 할 음료 안에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이물질이 들어가 있었다.
7월부터 9월 28일까지 제조된 핑궈시다에서 백색 침전물이 발견됐다.
당국은 대만 전국에 유통된 235만 병을 회수, 폐기했다.
제조사인 다시양음료(大西洋飲料)는 성명을 통해 7~9월간 생산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교환 가능하며 10월 제조 상품부터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품 생산라인에 문제가 있어 이물질이 들어 갔다고 해명했다.
신베이시(新北市) "위생국은 제조사가 9월께 고객들의 불만을 접수해왔지만 상품을 수거조치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생국에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벌금을 부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우 최대 300만 대만달러(약 1억원)의 벌금이 징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