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타이중(台中)시의 한 백화점 레스토랑에서 소변을 보도록 해 논란이 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영상에는 레스토랑 테이블에 앉은 엄마가 아이에게 종이컵으로 소변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레스토랑에 있던 한 네티즌이 이 모습을 담은 8초짜리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대만인들의 공분을 샀다.
26일 오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엄마를 비난했고, 당사자도 이를 알게 됐다.
엄마는 "아이가 너무 급하다고 해서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사람들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동영상 유포자에 대해 고소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해당 레스토랑은 "고객의 요구를 일찌감치 알아채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시 가장 가까운 화장실로 데려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