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가 매년 정월대보름 원소절(元宵節)에 무료로 나눠주던 작은 등을 내년에는 배포하지 않겠다고 27일 밝혔다.
작은 등은 타이베이시가 해를 대표하는 동물을 디자인해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종이로 제작한 신년맞이 기념품이다.
이날 대만 연합보 등은 타이베이시가 이날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이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아이보팅(i-Voting, 시민 투표 사이트)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이와 관련한 투표가 2주간에 걸쳐 실시됐는데, 1만1천여 시민이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제작을 반대했다. 찬성은 3천 18명이었다.
아이보팅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의 타이베이 거주자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타이베이시는 "시민 투표의 결과를 존중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면서도 "이러한 문화는 보존되어야 하기에 이후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자유시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