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현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반성’과 ‘검토’라고 강조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총통은 "현재 모든 내각의 중요한 업무에 대해 반성 및 검토 중"이며,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도 행정원 팀원들과 과거 행정업무를 비롯한 모든 업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이 원장과 자주 만나 토론을 하고 있다"며 "검토와 반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1년 이상 라이 원장은 가장 긴밀한 업무 파트너"라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또 "라이 원장과 천 비서장은 사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남아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책임감이 매우 강하고 정치적 경험도 풍부할 뿐 아니라 관계도 좋다"며 "우리는 민진당 집정의 성공은 우리 공동의 신념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집정 민진당이 민심을 잃은 것에 대해 만회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선거 직후 라이 원장과 천쥐(陳菊) 총통부 비서장이 사임을 표명했지만 차이 총통은 이를 만류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내각 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민진당은 내년 1월 6일 새 주석 선거를 실시한다. 민진당 주석을 겸해온 차이 총통은 지방선거 패배 후 주석직에 물러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