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이송희(李松熙)]
타이베이 시정부가 2018년 2월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면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벤트를 내년에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2월부터 매주 금요일 자전거를 타고 지정 장소에 도착하면 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이벤트 팬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정부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출근을 격려하기 위해 2018년 2월부터 매주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Green Friday에 커피를 마셔요' 이벤트를 펼쳐 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자전거를 타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에 지정 장소에 도착하면 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 이벤트 지정 장소, 시간은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이벤트 팬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
시정부는 2월부터 11월까지 약 2만 컵의 커피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중 68%의 시민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컵 이용 대신에 자신의 텀블러 등을 가져와 커피를 마셨다고 시정부는 전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 사용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5%가 증가했다.
많은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타이베이 시정부는 내년 2019년에도 이 캠페인을 매주 금요일이 아닌 매주 목요일에 바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